◀ 앵커 ▶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베이징에선 이미, 9년 만에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 맞을 준비가 이뤄진 상태라는데요.
어떤 현안들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지,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의 보도를 보시죠.
◀ 리포트 ▶
중국 베이징의 톈탄 공원 입구.
내일부터 이틀간 공원이 폐쇄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기년전과 회음벽 등이 있는 중심부로 가는 길은 이미 막혀 있습니다.
[톈탄공원 매표소]
"<13,14일은 왜 표를 살 수 없나요?> SNS 공식 계정에 설명이 있어요."
천단공원의 주요 명소들은 유지 보수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모레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경호장비와 인력을 실은 수송기는 이번 달초부터 베이징에 속속 도착했고, 베이징 거리에서는 미국 방탄차와 경호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전 세계 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두 초강대국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핵심 의제는 역시 반도체와 희토류.
2022년 이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고삐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해 온 미국과,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온 중국이 얼마씩 양보하고 받아가느냐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향방이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 전쟁이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이란에 갖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정상회담이 이란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필립 럭/전략국제문제연구소 국제경영학 석좌교수]
"이란 전쟁은 분명히 대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세계 경제에 거대한 차질을 일으키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란 정권과 우호관계를 지속하는 게 중국 정부엔 유리한 만큼, 중국의 개입은 한계가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중국은 그 동안 이란에 위성 사진부터 대공 미사일 체계까지 이란을 군사적으로 꾸준히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바로 어제도 미 재무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대중국 원유 판매 네트워크를 제재하는 등, 두 정상의 만남 직전까지도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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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필희
이필희
트럼프 도착 D-1‥협상 테이블 오를 메뉴는?
트럼프 도착 D-1‥협상 테이블 오를 메뉴는?
입력
2026-05-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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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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