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의 중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가 오전부터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상에 진전이 좀 있는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운데요.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류현준 기자, 지금도 협상이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삼성전자 노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시간 이어진 협상에 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 노조측은 회의장을 나와 기자들에게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요 쟁점이었던 성과급 재원 규모와 적용 범위,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겁니다.
노조는 사측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직접 조정안을 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중노위의 조정안을) 현재 3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시간 안에 결과가 안 나오면 저희는 결렬로 알고 나갈 예정입니다."
또 중노위에는 영업이익 15%보다 1~2%p가 낮더라도 초과이익에 대한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는 걸 제도화하는 조정안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측은 아직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노조측은 저녁 8시 20분까지 조정안이 나오지 않으면 협상을 마무리할 뜻을 밝혀 사실상 결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앵커 ▶
8시 20분이면 얼마 안남았네요.
지금 여론이나 경제구조를 보면 정부가 추가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잖아요?
합의로 가야 노사 양측 모두 이익이 최대치를 찾을 텐데, 이제 정부의 사후조정 시한은 몇 시간 안 남았고, 그 안에 조정안이 도출될 수가 있겠습니까?
◀ 기자 ▶
사후 조정은 법정 기한 제한이 없어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노사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합니다.
중노위도 접점이 남아 있다고 판단되면 노사를 설득해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조정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다만 끝내 합의가 불발돼 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는 21일 총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여전한데요.
일각에서는 정부가 파업을 30일간 강제로 중단시키는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긴급조정권은 파업이 국민 경제를 해치거나 일상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단 4차례 발동됐고 2005년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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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류현준
류현준
삼전노사 마지막 협상 테이블, 여전히 '평행선'‥파업 현실화되나?
삼전노사 마지막 협상 테이블, 여전히 '평행선'‥파업 현실화되나?
입력
2026-05-12 19:57
|
수정 2026-05-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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