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반도체 초과 이윤 분배에 관한 좌담회를 앞두고, 참석자들을 겨냥한 살해 협박글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누가 이런 글을 쓴 건지, 경찰이 협박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는데요.
차우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는 20일 열리는 긴급좌담회 포스터입니다.
주제는 "반도체 초과 이윤, 어떻게 나눌 것인가".
어제저녁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누군가 이 간담회 포스터를 올리고 꼭 참석하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아래에는 협박 글을 썼습니다.
동의하는 사람만 오고, 반대할 사람은 입구에서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입니다.
노골적 지역 혐오 표현도 등장합니다.
이 글을 본 한 이용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이 행사를 주최하는 참여연대 사무실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행사 당일까지 이곳 참여연대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좌담회는 반도체 대기업이 큰 이익을 냈을 때 직원 성과급이나 주주 배당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성과를 협력업체 노동자나 사회 전반에 폭넓게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여연대는 "다양한 발제자들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최근 관련 논의가 경직되어 있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은정/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사회적 환원의 논의가 내 것을 빼앗는 거 아닌가라는 오해를 낳고 있기는 해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정책의 균형 그리고 다양한 논의가 오히려 필요한 시점이다…"
참여연대는 참석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렸다며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협박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로,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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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차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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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이윤 공유' 좌담회 앞두고 '살해 협박'‥경찰 출동
'초과 이윤 공유' 좌담회 앞두고 '살해 협박'‥경찰 출동
입력
2026-05-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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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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