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하늘

"'나무호' 피격, 미사일 가능성도‥미국 '해양자유구상' 검토"

"'나무호' 피격, 미사일 가능성도‥미국 '해양자유구상' 검토"
입력 2026-05-13 20:12 | 수정 2026-05-13 20:38
재생목록
    ◀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에 대해선, 청와대가 "미사일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나무호' 피격을 계기로 미국 측의 작전 동참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미국의 '해양 자유 구상' 동참을 검토하기로 하고 단계적인 기여 방안을 전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무호'는 해수면에서 1미터가량 위쪽인 평형수 탱크를 두 차례 공격받았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충돌한 비행체에 대해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미사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양 자유 구상' 동참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부는 여타 국제 협력에 대해서 마찬가지 입장으로, 주로 '해양자유구상'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장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달했습니다.

    외교적 지지 표명을 시작으로 인력 파견과 정보 공유를 거쳐 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4단계 방안입니다.

    이미 1단계는 지났고, 전쟁 상황에 따라 바레인의 연합해군사령부에 있는 연락 장교를 활용하거나 청해부대를 통한 정보 공유 등을 다음 단계로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다만 "당장 군사작전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비전투적 방식으로 책임을 다한 뒤 최종적으로 4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 안전은 물론 국회 동의 등 절차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나무호' 추가 조사 등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선 한미 간 공감대가 있지만, 시기에 대해 "미국이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늦어도 2028년까지는 전환하겠다는 우리 정부와 조건이 안 되면 늦춰질 수도 있다는 미국 측 사이에 조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부는 일단 올해 안에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3단계 중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측은 다만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전략적 유연성은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황상욱 / 영상편집: 배우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