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신고가를 또 갈아치운 삼성전자.
이런 가운데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회사와 정부가 거듭 노조를 향해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중노위 중재안을 '헛소리'라고 일축한 노조는 "핵심 안건에 대해 대표 이사가 직접 내일 오전까지 답하라"며 양보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일주일 남기고, 노조에게 다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누자"고 공문을 보낸 겁니다.
중노위 또한 노사 양측에 중단된 사후조정 회의를 오는 토요일 재개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추가 대화는 없다"고 못 박았던 노조는, 대화에 앞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진심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대표 이사가 직접 내일 오전 10시까지, 성과급 투명화, 상한 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제시하라"며 시한을 못 박은 최후통첩을 보낸 겁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로 고정을 했고요. 그걸 10년 제도화시켰습니다. 저희도 못할 이유가 없고…"
"사측의 대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 대화에 임하겠지만, 변화가 없다면 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쟁의를 주도해 온 초기업노조 집행부는 중노위 사후조정 회의에서도 강경했습니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 커뮤니티를 통해 "중노위가 '당장 합의하지 않아도 검토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의견을 들어보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자신이 거절했다"며 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중노위 제안을 "헛소리"라고 거칠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까지 남은 일주일, 대화 재개나 극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
삼성전자는 파업이 현실화돼 반도체 라인이 멈추는 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반도체 라인에서 웨이퍼 36만 장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등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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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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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자" 제안에‥"대표이사 내일까지 답하라" 최후통첩
"대화하자" 제안에‥"대표이사 내일까지 답하라" 최후통첩
입력
2026-05-14 20:02
|
수정 2026-05-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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