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이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모습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피격돼 침몰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두바이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 어떤 배가 공격을 받아 침몰한 건가요?
◀ 기자 ▶
네, 이곳 UAE의 샤르자 항구로 들어오던 인도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침몰했습니다.
인도 국적의 소형 목조 화물선인 '하지 알리'호는 지난 13일 새벽, 오만 해안에서 공격을 받았는데요.
승무원 14명은 모두 오만 해안경비대가 구조했지만 선박은 불길에 휩싸인 채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3월 6일 UAE 국적의 예인선이 공격당해 침몰했지만 화물선이 피격으로 침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 알리호는 소말리아에서 가축을 싣고 UAE로 항해 중이었는데요.
영국 해양 위험 관리 그룹 뱅가드는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누가 공격했는지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UAE 푸자이라 북동쪽 오만만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나포돼 이란 영해로 이동했습니다.
BBC는 이 배가 민간 경비 업체들을 위한 '바다 위의 무기고'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중국의 별다른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중국 배들의 호르무즈 통항을 허용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이란의 새로운 통과 규칙'에 동의하는 중국 선박들의 통항이 지난 수요일 밤부터 허용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자신들과 협력한 중국 연계 선박 30여 척이 최근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라크, 파키스탄과도 통항 관련 협정을 맺으면서 자신들의 규칙에 따르면 통과시켜 준다는 식으로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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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은효
제은효
호르무즈서 인도 화물선 공격당해 침몰
호르무즈서 인도 화물선 공격당해 침몰
입력
2026-05-15 20:05
|
수정 2026-05-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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