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민호

'도미노 폐점'에 단식투쟁 돌입‥청산 아닌 정상화 촉구

'도미노 폐점'에 단식투쟁 돌입‥청산 아닌 정상화 촉구
입력 2026-05-16 20:08 | 수정 2026-05-16 20:12
재생목록
    ◀ 앵커 ▶

    거액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파업에 온 나라의 관심이 쏠려있는 다른 한편에선, 당장 일자리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며 곡기를 끊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경영난으로 전국에서 37개 매장이 동시에 영업 중단에 들어간 홈플러스 노동자들입니다.

    이들은 갑작스런 휴업이 투기자본의 청산 절차라며 단식 투쟁에 나섰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매장 곳곳에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오는 7월까지 약 두 달간 문을 닫는 겁니다.

    [김지현/인근 주민]
    "한 달에 몇 번 왔어요. 몇 번 왔는데. 저기 문을 닫는다니까 아쉬운 점이 많네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전국 37개 매장에 기습 휴업을 결정한 겁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임금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받게 되는데 실수령액이 130만 원대에 불과해 당장 생계를 걱정합니다.

    [장명숙/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경산지회장]
    "휴직 기간 70%의 휴업 수당을 지급한다고 하지만 아직 4월 급여도 안 들어온 상태고요."

    문제는 두 달 뒤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금희/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순천지회장]
    "지금은 휴점이 아닌 점포의 직원들도 이런 식이면 곧 내 점포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투기자본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기획된 청산 절차라고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신경자/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경지역본부장]
    "경영위기라는 이름 뒤에서 투기자본 MBK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거대한 청산 시나리오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지금 필요한 건 청산이 아니라 정상화라며 6.3 지방선거 전까지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 등 정상화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영상취재: 배준식(여수), 윤종희(대구), 황인석(대전) / 영상편집: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