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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담화에도 삼전 노조 "긴급조정권 압박 굴하지 않겠다"‥협상 어떻게 될까?

총리 담화에도 삼전 노조 "긴급조정권 압박 굴하지 않겠다"‥협상 어떻게 될까?
입력 2026-05-17 20:00 | 수정 2026-05-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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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직후, 삼성전자 노사가 비공식 접촉을 가졌지만,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승호 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오히려 기존보다 후퇴한 안을 제시하며 압박한다며 조금 전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정부 중재로 내일 오전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민석 총리의 대국민 담화 이후 삼성전자 노사는 비공식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측 새 교섭위원인 여명구 부사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최승호 초기업 노조위원장은 사측과의 만남 이후 노조 채팅방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에 따라, 회사의 태도도 변한 것 같다"며 "사측이 사후 조정안보다 후퇴한 안을 납득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위원장의 리더십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도 사측이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1차 사후 조정 당시 정부 중재안은 기존의 연봉 50% 상한을 유지하는 성과제도는 유지하고, 대신 영업이익의 12%를 특별성과급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특별성과는 국내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하면 매년 유지되는 조건입니다.

    최 위원장의 얘기는 사측이 이 조건보다 후퇴한 안을 제시할려고 하는 것 같다는 주장입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 위원장은 "사측에 납득할 수 없다고 전달했고, 2차 사후조정에서도 동일한 자세라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총리의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2차 사후 조정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핵심 쟁점인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파업에 대한 전국민적 우려에다 긴급조정권 발동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 노조가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게다가 초기업노조 내부에서조차 반도체 부문인 DS 부문의 요구만 반영하고 있다며, 파업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변수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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