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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파업 방해 안 된다"지만‥파업 코 앞 노조 안팎 뒤숭숭

"가처분, 파업 방해 안 된다"지만‥파업 코 앞 노조 안팎 뒤숭숭
입력 2026-05-18 19:53 | 수정 2026-05-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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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 노조 측은, 오늘 법원 결정이 쟁의행위에 사실상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며 그대로 파업을 강행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사내외 압박과 혼란도 점차 강해지는 분위기인데요.

    송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쟁의를 주도해 온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법원 결정이 사실상 쟁의행위, 파업에 아무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결정을 존중하면서 파업을 진행하고, 진행 중인 노사교섭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강경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해 온 예전과는 달리, 대외적으로는 말을 아끼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법원 가처분에 대해서는 전달받으셨을까요?> ……."

    대규모 파업을 코 앞에 둔 막판 협상 상황, 노조는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밖에선 압박이 거세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공공복리를 위해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파업을 무력화하는 긴급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법원도 반도체 공정을 유지하라 결정하면서 파업의 파괴력을 다소 약화시켰습니다.

    노조 내부 혼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기업노조 집행부가 직책수당을 신설해, 5명 집행부가 매달 수천만 원을 받아온 점은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지난 3월, 쟁의행위를 의결하는 투표 당시 월 조합비 5%를 집행부 직책수당에 배정하는 안건을 끼워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비반도체 부문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가전·스마트폰 등 DX 부문에선 초기업노조 탈퇴법과 탈퇴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 달 새 4천 명이 탈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DX 부문 일부 직원들은 초기업노조가 총회도 열지 않고 인터넷 설문조사만으로 교섭안을 바꿨다며, 법원에 초기업노조의 교섭을 멈춰달라고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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