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3지방선거를 앞두고 MBC가 전국의 기초단체와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38명의 이력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범죄 경력을 확인한 결과, 후보자 10명 중 4명이 전과자였는데요.
성범죄나 사기, 절도 같은 형사범죄 전과자들이 출마한 것은 물론, 음주운전 전과자도 70명이 넘었습니다.
심지어 전과 12범에 달하는 후보도 있었는데요.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상남도 의령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 현 의령군수.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군수였던 지난 2021년 6월 의령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기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벌금 1천만 원이 확정됐습니다.
오 후보는 심지어 피해자를 무고로 맞고소까지 했다가, 되레 자신의 무고가 인정돼 올해 1월에는 벌금 7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오태완/경남 의령군수 후보 (2025년 4월)]
"군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
오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했습니다.
MBC가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와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38명의 이력을 전수 분석한 결과, 범죄 전력이 있는 후보는 256명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37%, 국민의힘 후보 중 35%가 범죄 전력이 있었고, 무소속 후보는 51%에 달했습니다.
최다 전과자는 김재선 무소속 정읍시장 후보로, 12건이었습니다.
업무상횡령과 배임수재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고, 업무방해와 상해, 협박 명예훼손, 음주운전 등으로 벌금만 총합 1천8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도지사 후보 중에선 2명이 전과가 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으로 총합 1천6백만 원의 벌금을 받았고, 김현욱 국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기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4년 뒤 또다시 사기와 알선수재로 징역형을 받았고,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거부로 세 차례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주요 범죄별로는 음주운전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10명, 횡령 6명, 뇌물수수 4명, 성범죄는 두 명이었습니다.
현행법상 선거 후보자가 제출해야 하는 전과증명서에는 벌금 1백만 원 미만 범죄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후보자들의 실제 전과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자료조사: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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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혜인
정혜인
'성범죄, 음주운전에 전과 12범까지‥' 지선 단체장후보 40%가 전과자
'성범죄, 음주운전에 전과 12범까지‥' 지선 단체장후보 40%가 전과자
입력
2026-05-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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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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