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성장률이 무려 0.5% 포인트나 떨어질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게다가 그 여파가 올 한 해로만 그치지도 않을 거라는데요.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DI가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최근 2.5%로 상향했습니다.
3개월 만에 0.6%P나 올릴 수 있었던 건 절반은 반도체 덕분이었습니다.
[정규철/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만약에 공급 능력이 빨리 확충될 수 있다면, 또 수출이 더 많이 늘고 성장률이 저희가 말씀드린 것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돌입한다면 달라집니다.
한국은행은 노조가 예고한대로 18일 동안 파업이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이 0.5%P 떨어질 거란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생산차질 규모도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 중 삼성전자 한 기업이 22.8%를 차지했고, 코스피 시가 총액 비중도 전체의 26%에 달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최재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대만에서도) 반도체 업종들이 한 나라의 경제를 5%, 10%씩 왔다갔다하는 상황이에요. 한국에서 제일 중요한 삼성전자가 파업이 있다고 그러면 0.5% 정도 내려가는 거는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파업이 끝나도 여진이 계속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파업을 빌미로 경쟁사들에게 고객을 뺏길 수 있단 겁니다.
[김광석/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마이크론이라든가 중국의 창신 메모리 같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뺏기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될까 이 부분이 가장 우려됩니다."
장중 5% 넘게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들어 노사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며 한때 상승 전환했고,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코스피는 3.25%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김민승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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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업, 최악 상황땐 GDP 0.5%p 떨어진다‥증시도 '휘청'
삼성 파업, 최악 상황땐 GDP 0.5%p 떨어진다‥증시도 '휘청'
입력
2026-05-19 19:49
|
수정 2026-05-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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