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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도, 머그잔도 산산조각‥'부도덕한 기업'에 엄중 경고

텀블러도, 머그잔도 산산조각‥'부도덕한 기업'에 엄중 경고
입력 2026-05-19 19:55 | 수정 2026-05-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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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타벅스를 향한 소비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불매운동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상품권 환불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도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흙바닥 위에 초록색 텀블러가 눕혀져 있습니다.

    대형 망치로 두 차례 내리치자 가운데가 심하게 찌그러집니다.

    스타벅스 텀블러입니다.

    "스타벅스 잘 가라."

    망치와 스패너를 휘두르자 스타벅스 머그컵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납니다.

    그동안 모아온 각종 스타벅스 제품 10여 개를 내다버리기도 합니다.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는 작별 인사도 했습니다.

    SNS에는 스타벅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회원 탈퇴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고, 탈퇴 인증샷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의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가봤습니다.

    매장마다 내부 게시판에는 공식 사과문을 붙여놓았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홍현기]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날인데 스타벅스 많이 이용하는 입장으로서 자괴감도 들고 충격,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작업 중 딱'으로 바꿨다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린 것을 두고도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는 질책이 나왔습니다.

    [유규희]
    "진짜 제대로 작정하고 뭔가를 했다라는 느낌이었고, (수정 문구도) 일베 등지에서 사용하던 유행어랑 비슷한 결이라고 하더라고요. 사과 자체도 빠르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영태]
    "오너의 마인드가 그대로 투영된 어떤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멸공'이라든가 되지도 않는 그런 일들이 많았잖아요. 그게 투영된 그러한 사건이라고 봐요."

    불매 운동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상품권 환불 방법에 대한 글은 조회 수가 180만에 달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이 고객들의 상품권 잔액을 갖고 추가 이익을 얻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빨리 돌려받자', '차라리 얼른 써버리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방문 고객 (음성변조)]
    "넣어둔 돈으로 또 펀드 굴리고 있다고 해서 짜증 나서, (스타벅스 카드에) 3~4만 원 남아있길래 보이는 김에 (쓰러)가자…"

    '부도덕한 기업의 가치를 올려줄 필요는 없다'.

    스타벅스에 대해 시민들이 내리고 있는 엄중한 경고의 목소리였습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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