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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돌아가도 '불량품' 속출‥'고객사 이탈할까' 전전긍긍

라인은 돌아가도 '불량품' 속출‥'고객사 이탈할까' 전전긍긍
입력 2026-05-20 19:56 | 수정 2026-05-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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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지, 마지막 갈림길에 선 상황인데요.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어떻게 운영될까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라인이 완전히 멈추진 않겠지만 정상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건 아니어서, 우리 반도체 수출이 앞으로도 큰 타격을 받을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반도체 생산의 공정은 모두 8종류.

    웨이퍼 생산과 산화, 회로도를 그리는 포토, 표면을 깎는 식각, 막을 쌓는 박막 등입니다.

    이런 공정들은 순서를 바꿔가며 반복되고, 수천 단계를 거쳐 반도체가 완성됩니다.

    공정에 따라선 90분 만 늦어져도 웨이퍼가 변질 되기 때문에, 라인은 365일, 24시간 멈출 수 없습니다.

    법원도 특수성을 인정해 파업을 해도 사고에 대비하고 공정을 운영하는 업무는 평시대로 근무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근무 인원은 평일 기준 7천 87명.

    회사 측은 "정해진 근무표대로 조합원들을 출근시켜 달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법원 결정으로 라인은 돌아가지만, 반도체가 제대로 생산되는 건 아닙니다.

    웨이퍼 훼손을 막기 위해 공정을 유지시킬 뿐, 공정별로 미세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웨이퍼 한 장당 많게는 메모리 1천5백 개가 나오는데, 고객사에 팔 수 있는 정상품은 극히 적을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습니다.

    [송헌재/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고객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양을 원하는 때 만들어줄 수 있다라는, 굉장히 크게 작동을 했거든요. 근데 이제 그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러면 이제 또 다른 경쟁 업체하고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거고‥"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파업 기간 생산된 제품을 거부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따라 삼성전자가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사의 변심은 파업이 불러올 수 있는 최악의 결과입니다.

    미국 마이크론이나 중국 업체로 공급선을 바꾸기로 결정하면, 되돌리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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