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이스라엘군에 의해 우리 국민인 구호활동가 2명이 체포·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조치를 "비인도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구호활동을 위해 유럽 각지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최근 이스라엘군이 이들 선박 50척을 나포했고, 여기에 타고 있던 한국인 활동가 2명도 구금됐습니다.
이 문제가 국무회의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먼저 이스라엘군이 우리 국민을 체포한 법적 근거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가자지구로 가는데 이스라엘 영해를 지나야 돼요? 이스라엘이 관할 그 이스라엘 영해냐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했냐 이 말이에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통제하며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는 참모의 설명에,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영해도 영토도 아닌 곳에서 제3국의 선박을 나포해도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원봉사 뭐 이런 거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지금 나포를 하고 그중에 체포를 해가지고 지금 감금을 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입니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아직 교전 중이라 특수 상황이라는 설명에도, 이 대통령은 '비인도적'이라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범죄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하지 않았냐며 영국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처럼 우리도 협조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유럽의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지금 체포영장 발부해서 자기 국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 체포하겠다고 발표했죠? 우리도 판단을 해봅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참상에 관심이 높았다"고 전하며, 이번 발언은 구금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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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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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우리 국민 구금에 이스라엘 직격 "비인도적, 비상식적"
이 대통령, 우리 국민 구금에 이스라엘 직격 "비인도적, 비상식적"
입력
2026-05-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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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5-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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