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특히 올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의 역량에 따라 팀 순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기입니다.
한화 김서현이 혼자 사사구 7개를 헌납하면서 적시타 하나 없이 패전 투수가 됐고요.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까지 나왔습니다.
김서현의 극심한 부진으로 한화는 대체 외국인 선수 쿠싱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강수까지 꺼냈는데요.
쿠싱이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한때 9위까지 추락했던 한화는 다시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공교롭게 쿠싱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한화는 최근 2연패를 당해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
예상 밖에 마무리 투수를 건진 팀도 있습니다.
KIA의 2년차 투수 성영탁.
기존 마무리 정해영이 흔들리자 4월 중순부터 마무리를 맡았고 16경기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IA의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성영탁/KIA]
"(마무리 투수는) 강한 멘탈이랑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투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5km로 특출나진 않지만 고의 4구를 뺀 볼넷이 2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력이 남다릅니다.
[성영탁/KIA]
"공 하나가 빠졌다고 해도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다음 공 던진다는 생각으로 하면 반복되는 '볼질'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압박감에서 벗어난 정해영까지 동반 활약하면서 KIA는 5할 승률을 넘어섰습니다.
LG는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세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긴급 투입된 손주영이 마무리 투수의 루틴에 적응중입니다.
[손주영/LG]
"빨리 (팔을) 회복시키는 루틴으로 가고 있고, 트레이닝도 당연히 바뀌었습니다. 영찬이 형, 진짜 존경합니다."
팀 평균자책점 1위와 10위의 차이는 1점 안팎이지만 9회만 보면 4점이 넘게 차이 날 정도로 격차가 큽니다.
그래서 남은 시즌도 마무리 투수의 존재감이 팀 순위를 좌우할 확률이 높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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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KBO리그 팀들의 '뒷문 고민'‥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KBO리그 팀들의 '뒷문 고민'‥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입력
2026-05-20 20:44
|
수정 2026-05-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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