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이 대통령 "혐오·조롱 조장 사이트, 폐쇄·징벌배상 검토"

입력 | 2026-05-24 19:58   수정 | 2026-05-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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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타벅스는 2년 전,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마케팅을 벌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조롱과 혐오에 대해선 처벌과 사이트 폐쇄, 징벌적 배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이재명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참여와 연대의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더 세다. 민주주의는 몇몇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지켜진다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같은 날, 추도식 현장 인근에 극우 성향 청년들이 대거 찾아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롱과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배상은 물론, 이를 조장하고 방치하는 온라인 사이트의 폐쇄와 징벌배상, 과징금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론화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국무회의에 지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극우를 옹호하고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행태에 대해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2년 전 스타벅스가 ′사이렌′을 모티브로 했던 머그잔 출시 마케팅을 소환했는데, ′사이렌′은 노래를 불러 배를 난파시키는 신화 속 인어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해당 마케팅이 시작됐다며, 이번 5.18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사이렌은 글로벌 스타벅스의 핵심 브랜드 로고라며 관련 제품을 최근 3년 동안 80개 이상 출시할 정도로 창업 초기부터 많은 제품에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