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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캐나다 수주전 성능 시위‥태평양 횡단해 위용 과시한 K-잠수함

60조 캐나다 수주전 성능 시위‥태평양 횡단해 위용 과시한 K-잠수함
입력 2026-05-24 20:14 | 수정 2026-05-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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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3천톤 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대한민국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에 입항했습니다.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결정을 한 달 앞두고, 한국 잠수함의 실전 성능을 과시한 건데요.

    캐나다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신재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짙은 해무를 뚫고, 도산안창호함이 수면 위로 선체를 드러냅니다.

    도열한 승조원들의 '대함경례'에, 캐나다 태평양사령관과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화답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3천 톤급 잠수함 안창호함은 지난 3월, 진해군항을 출항해 1만 4천Km 태평양을 횡단해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상 가장 긴 항해 임무를 완수한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을 건너 마침내 캐나다 서안에 닻을 내렸습니다.

    [데이비드 펫첼/캐나다 해군 태평양사령관]
    "빅토리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안창호함은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최종 결정을 한 달 앞둔 시점에 보란 듯 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독일과의 수주 경쟁 속에서 우리 잠수함으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바닷속에서 떠오른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와이부터 동승한 캐나다 해군 승조원들에게 성능 뿐 아니라 거주 편의성까지 각인시켰습니다.

    [브리타니 부르주아/캐나다 해군 소령]
    "솔직히 정말 놀라웠습니다. 내부에 들어섰을 때 공간이 매우 넓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승조원들은 이런 새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이크 딕슨/캐나다 해군 하사]
    "완전히 새 테슬라를 사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건 99년식 혼다 시빅 같은 거니까요."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 속에 태평양을 건너온 한국 잠수함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국가 안보를 함께 짊어질 최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해군 파이팅! 도산안창호함 파이팅! We sail together!"

    도산안창호함은 현지시간 25일 공식 환영행사를 치른 뒤, 곧바로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훈련에 돌입합니다.

    이어 미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에 참여한 뒤 국내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허민영 / 화면제공: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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