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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기류도 달라졌다‥관건은 역시 '핵 합의'

이란 기류도 달라졌다‥관건은 역시 '핵 합의'
입력 2026-05-25 20:11 | 수정 2026-05-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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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 내 분위기도 여태까지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란은 줄곧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진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 곧바로 반박해 왔었는데, 어제 이후로는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인근 두바이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이란에서는 이번 협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기자 ▶

    이란 정부도 종전 양해각서와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의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이 오늘 밝힌 내용인데요.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의제 상당 부분에 대해 일정한 합의에 도달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을 내놓은 건 휴전 시작 후 사실상 처음인데요.

    다만 바가이 대변인은 "서명이 임박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이란 쪽에서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자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개방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 120억 달러를 풀어주고, 기뢰 제거를 시작하고, 대이란 봉쇄를 해제하는 게 첫 번째 단계라고 했습니다.

    이란 쪽 요구사항이지만 협상이 진전되는 국면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미국도 이런 요구들을 검토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오늘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비스 비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양측이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협상의 핵심인 '핵 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이 여전한 것 같던데, 협상이 계속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까요?

    ◀ 기자 ▶

    이란 핵 문제를 60일 휴전 연장 기간 동안 협상한다는 데엔 양측의 의견이 일치합니다.

    하지만 지금 논의되고 있는 양해각서에 어떤 수준까지 담을지가 관건인거죠.

    이란 대통령은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 걸 세계에 확실히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요.

    다만 지금은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게 이란측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일단 전쟁을 끝내는 게 우선이라면서 핵 문제에 대해선 모호함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움직임도 변수인데요.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승인이 이란 의사결정 과정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미국 CBS방송은 모즈타바가 비공개 장소에 은신해 있어 이란 관리들조차 내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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