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 노사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마감까지 이틀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투표가 끝나기도 전부터 비반도체 부문 노조와 주주들이 행동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후폭풍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 4일차.
투표일이 이틀 남았지만, 초기업노조 투표율은 이미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2노조인 전국삼성노조에선 합의안 부결에 나섰지만, 5만 7천여 명 대 8천 명으로 노조간 투표인수 차이가 큽니다.
반도체 부문 노조 위주로 투표가 이뤄져,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
성과급은 물론 찬반 투표에서까지 배제된 비반도체 부문 노조가 법적 대응에 나섭니다.
스마트폰·가전 등 DX부문 주축인 동행노조는 투표 종료를 하루 앞둔 내일, 법원에 투표 중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과반인 초기업노조가 밀실 합의안 통과를 위해 다른 노조의 정당한 투표를 막아섰다며, 부당한 투표를 멈춰야 한다는 겁니다.
[구정환/동행노조 사무국장 (지난 22일)]
"공동교섭단으로서 함께 교섭에 참여해 왔던 동행노조의 조합원들을 배제하는 행위는 위법이자 재량권 남용입니다."
동행노조는 가처분 신청에 이어,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소송도 제기할 방침입니다.
회사 밖으로는 주주들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들의 모임인 주주 운동본부는 사측에 주주 명부를 열람하고 복사하겠다고 요청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주주단체는 노조 투표가 끝나는 27일 오후, 주주 명단을 확보할 예정인데, 곧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안이 정당한지 주주들의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겁니다.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합의안이 가결돼도, 삼성전자 회사 안팎으로 적지 않은 논란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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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지은
이지은
삼성전자 합의안 곳곳에 암초 "투표 멈춰야"‥"주주총회 열어야"
삼성전자 합의안 곳곳에 암초 "투표 멈춰야"‥"주주총회 열어야"
입력
2026-05-25 20:24
|
수정 2026-05-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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