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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징후 있었다‥"2.9cm 가라앉아"

오늘 새벽부터 징후 있었다‥"2.9cm 가라앉아"
입력 2026-05-26 19:46 | 수정 2026-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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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붕괴사고는 안전점검 중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조짐은 새벽부터 있었다는데요.

    사고 전후 상황을 윤수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사고 당시 현장 CCTV 영상입니다.

    고가도로 상판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아래로 구부러지다 그대로 무너져내립니다.

    불빛도 번쩍입니다.

    붕괴 잔해가 고가 아래를 지나는 전깃줄에 부딪힌 겁니다.

    고가도로 아래에 있던 한 남성은 황급히 달아나고, 주변 철길 교차로를 지키던 역무원들은 굉음에 놀라 사고 현장으로 모여듭니다.

    [김창태/신고자 - 119 소방대원]
    "차단막이 다 무너졌습니다. 빨리 출동해주세요, 서소문 고가차도… <고가차도가 아예 다 무너졌다고요?> 옆에 공사하다가 가림막이 무너졌어요."

    붕괴된 고가도로는 경의중앙선 철로 위로 교각 두 개가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교각과 교각 사이에 대들보 역할을 하는 '거더'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거더' 위로는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슬라브'가 또 올려져 있는 구조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슬라브 절단 작업이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슬라브 일부가 2.9cm 정도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공사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약 12시간이 지난 오늘 낮 2시쯤 서울시 공무원들과 외부 전문가 등이 모여 계속 철거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점검에 나선지 불과 30분 만에 슬라브를 지탱하던 거더 중 가장자리 쪽에 있던 일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최진우/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14시에 실시했는데 안에 '거더' 안으로 저도 들어갔다 왔습니다. 제 생각은 '거더'가 중간에 끊어진 것 같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직후 철거 작업을 중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신속하고 엄정한 감독과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 3D디자인: 천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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