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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열어젖힌 '8천피'‥해외 개미 자금도 빨아들이는 K반도체

개미들이 열어젖힌 '8천피'‥해외 개미 자금도 빨아들이는 K반도체
입력 2026-05-26 20:23 | 수정 2026-05-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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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스피 5천까지를 주도했던 게 외국인이었다면, 8천 시대 개막까지는 개미 투자자들의 힘이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가 내일 출시되는데요.

    개미 투자자 13만 명이 벌써 사전 교육을 마치고 매수에 나설 기세인데,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익을 2배 추종하는 ETF가 내일 출시됩니다.

    2배 ETF를 사려면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벌써 개미 투자자 13만 명이 교육을 마쳤습니다.

    외국인들도 수천억 원의 초기자금을 투자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임태혁/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장기 투자 상품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치고 빠지는 상품입니다."

    한국 반도체 주식에 대한 관심은 국내 개인투자자뿐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절반가량 담고 있는 미국의 ETF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출시되자마자 10거래일 만에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배 추종 ETF도 미국 증시에 곧 상장될 예정입니다.

    [박승진/하나증권 해외주식분석실장]
    "(미국에서) 정말 역대 유례없는 수준의 속도로 자산 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때 ETF 시장에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었는데, 더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된 (겁니다.)"

    한국 반도체 주식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8천을 넘은 코스피는 더 나아갈 동력을 얻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없어 외화 유출이 문제였던 만큼, 유동성이 풍부해질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다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재석/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주가가 오르면 이 레버리지(2배) 배율을 맞추기 위해서 운용사가 더 사야 되고요. 빠지면 더 팔아야 되는 구조예요. 변동성은 조금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죠."

    또 레버리지는 손실률도 2배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걸 반복하는 과정에서 원금이 크게 깎일 수 있습니다.

    주가가 횡보하기만 해도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단기 투자용으로만 활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이상용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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