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탄핵된 지 9년여 만에 선거현장에 등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은 부산 경남지역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부산 북구 갑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경쟁중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지원 유세에 함께 했는데, 지지층 결집효과는 어떨까요?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정 농단으로 탄핵된 지 9년 만에 정치 전면에 재등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보궐 선거마저 접전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 막판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보수 내전'을 펼치고 있는 박민식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 주신다면 박민식 후보도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과거 국정농단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30년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 전 대통령의 박민식 후보 지지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울산을 찾아선 "아버지의 노력한 결과물"이 울산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 '윤 어게인' 인사인 김태규 후보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지난 23일 대구부터 국민의힘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박 전 대통령은 내일 경북과 강원까지 찾을 예정입니다.
당내에서는 장동혁 대표를 대신해 박 전 대통령이 선거 막판 구원 투수로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효과를 두고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특정 정당 후보를 위해서만 다니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론 분열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표를 얻는 대신, 두 표를 잃을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도 나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지난 26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
"개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보수 결집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중도층의 효과, 소구력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다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친박 후보들에 대한 의리 차원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미를 크게 두지 말라는 요청이지만, 향후 보수진영 재편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 박경종(경남), 김홍식(부산)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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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한솔
정한솔
박근혜, PK까지 광폭 행보‥'보수 내전' 박민식 지지 호소
박근혜, PK까지 광폭 행보‥'보수 내전' 박민식 지지 호소
입력
2026-05-27 20:18
|
수정 2026-05-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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