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건지, 불안한 증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항구도시를 공습했습니다.
이란도 이에 맞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중동 연결하겠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미국이 이틀만에 또 이란을 공격했네요?
◀ 기자 ▶
네, 현지시간 28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했는데요.
이란의 공격용 드론 4대를 격추했고, 5번째 드론을 발사하려던 지상 관제소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흘 전 타격했던 이란의 핵심 해상 거점이자 군사적 요충지 반다르아바스가 다시 타겟이 됐습니다.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려던 미국 선박을 향해 이란이 드론을 발사하자 미군 전투기가 출격해 요격한 겁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방어 행위였다면서 확전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습 직후,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쿠웨이트도 자국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는데, 외신들은 쿠웨이트에 미군 기지가 있기 때문에 이란의 보복 공격의 연장선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며칠전만 하더라도 종전협상이 금방 타결될듯 하더니 왜 이렇게 충돌을 멈추지 않는 겁니까?
◀ 기자 ▶
네, 양측의 충돌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언제든 군사행동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각료회의에서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논의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란이 줘야 할 것을 주지 않는다면 이란을 끝장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접하고 있는 또다른 나라인 오만을 향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동참한다면 오만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를 부과하기 만든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여전히 종전협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데요.
어제 레바논 남부 전역에 150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습니다.
하루만에 30명 넘게 죽었는데요.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해 모든 전쟁이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서, 이스라엘은 끝까지 종전에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류상희 (두바이) / 영상편집 : 노현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이덕영
이덕영
사흘 만에 또 충돌‥협상 잘 돼 간다면서 왜
사흘 만에 또 충돌‥협상 잘 돼 간다면서 왜
입력
2026-05-28 20:27
|
수정 2026-05-28 20:3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