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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흘째, 열차 4대 중 1대 멈춰‥주말에도 차질 불가피

사고 나흘째, 열차 4대 중 1대 멈춰‥주말에도 차질 불가피
입력 2026-05-29 20:08 | 수정 2026-05-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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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 차질도 계속되면서, 표가 취소돼 불편을 겪은 승객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열차 4대 가운데 1대가 멈춰 서면서 열차 운행률이 어제보다 더 떨어졌는데요.

    주말에도 감축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역 전광판에 빨간 글씨로 '운행 중지' 문구가 줄줄이 뜹니다.

    한 승객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서울역까지 왔지만, 기차표가 취소됐습니다.

    [배 모 씨]
    "일주일 전에 (표를) 끊어놨는데 (취소) 연락도 안 오고. 그래놓고 무책임하게 '버스 타고 가라. 환불해주겠다'."

    예매한 표가 취소돼 입석이라도 타려 해도 입석표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문 모 씨 (음성변조)]
    지금 다 매진이에요. <입석도 없어요?> 여기 열차 타시고 승무원한테 말씀하셔서…"

    오늘 하루 전체 열차 운행률은 73.7%로 떨어졌습니다.

    열차가 넉 대에 한 대꼴로 멈춰 서면서 많은 승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강릉발 KTX는 서울역까지 가지 못하고 청량리까지만 운행 중이고, 서울역과 행신역을 오가는 KTX는 여전히 멈춰 섰습니다.

    서울역에서 수색역을 오가는 경의중앙선 전동열차도 운행이 나흘째 중단됐습니다.

    [이상옥]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더니 정상적으로 운행이 된다고 얘길 해서 왔어요. 그래서 믿고 왔는데 여기 와 보니까 운행을 안 해요."

    또 무궁화호 경부선 상행선은 대전까지, 호남선과 전라선은 서대전역까지, 장항선은 천안역까지만 운행합니다.

    이러다 보니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기차 대신 급히 버스표를 구해 상경한 승객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임순열]
    "버스로 바꿔서 왔는데, 힘들어. 멀미가 좀 나지. 머리 지금 식히는 중이에요."

    [이학훈]
    "어제 갑자기 예약 취소 그 문자가 날아와서. 문제가 상당히 크죠. 내일 내려갈 건데."

    경의중앙선이 내일 새벽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주말에도 차질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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