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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불만 품고‥김영환 후보 부인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여론조사 결과 불만 품고‥김영환 후보 부인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입력 2026-05-29 20:24 | 수정 2026-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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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의 배우자가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불만을 품고 MBC를 겨냥해 장애인 비하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여기지 않는 정치의 민낯"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부인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명칭을 섞어가며 MBC를 노골적으로 비난합니다.

    이틀 전 MBC충북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장애인단체들은 MBC를 지칭해 쓴 표현이 장애인을 멸시하고 배제하는 언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장애를 조롱과 비하의 언어로 사용하는 정치 문화를 즉각 중단하라!"

    장애인 혐오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것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연희/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이것에 영향을 받아서 그냥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쯤은 흔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게 될까 봐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삐뚤어진 인권 의식'이자 '혐오와 조롱에 기대는 저급한 선거운동'이라며 김 후보 측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허창원/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 공보단장]
    "여론조사가 자기들에게 불리한 수치가 나왔다고 장애인 비하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김영환 후보 측은 "장애인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상처를 드려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 부인은 SNS 게시글을 수정했습니다.

    [전은주/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배우자]
    "캠프에서 입장 발표한 것 같은데요. MBC 기자님하고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김영환 선대위의 수석 대변인도 여론조사를 부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김영환 선대위는 "개인이 올린 글"이라며 "선대위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 천교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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