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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르포] "대구까지 뺏기면 안 돼" "여당 혜택 안 있겠나"‥대구 경제 살릴 구원투수는?

[민심르포] "대구까지 뺏기면 안 돼" "여당 혜택 안 있겠나"‥대구 경제 살릴 구원투수는?
입력 2026-05-29 20:26 | 수정 2026-05-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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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죠.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뭇 다른 기류가 감지됩니다.

    오래된 경제 침체가 불러온 표심의 변화가 대구를 격전지로 만든 건데요, 김세영 기자가 대구 유권자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동성로.

    5년 전 문 닫은 대구백화점과 텅 빈 주변 상가들은, 33년째 지역 내 총생산 '전국 꼴찌'인 대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손영훈/대구 산격동]
    "직장이나 이런 좀 현실적으로 좀 제가 혹할 만한 그런 좀 매력적인 선택지가 없다‥"

    오래된 경제난이 보수 텃밭 대구의 민심을 흔들어 놨습니다.

    [공동렬/대구 서호동]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대구를 생각하고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을 안 뽑겠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산업 대전환',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경제 대개조'.

    대구시장 후보들이 모두 첫 공약으로 '경제'를 내세운 것도 이 맥락입니다.

    민주당이 첫 대구시장 당선을 노리게 된 건 '힘 있는 여당 후보'에 표심이 반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우/범어동]
    "정권이랑 같은 당에 있으면 그래도 혜택을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미 홍준표 전 시장의 공백을 겪은 시민들에게 추경호 후보의 사법리스크도 경계대상입니다.

    [오태관/대구 칠성동]
    "그 재판 연기 신청을 해 가지고‥그 사람이 되면 분명히 또 대구시장이 공석이 됩니다."

    민선 1기부터 내리 보수정당 후보를 뽑아온 대구에서도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이 마음을 돌아서게 했지만,

    [백인희/대구 칠성동]
    "자기네들끼리만 다툼을 하니까 우리들은 실망이 너무 큰 거라."

    선거가 가까워지며 '정권 견제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모 씨/대구 신천동]
    "너무 독재죠, 너무 독재지. 지금 대구까지 뺏기면은 완전히 뺏긴다니까."

    [손 모 씨/대구 산격동]
    "추경호 그분 경제 쪽으로도 잘 아시는 것 같고 ‥"

    실제로 이런 엇갈린 표심은 투표 직전 '박빙'으로 돌아선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보수 지지층이 막판 결집에 나설지, 아니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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