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선, 화재와 함께 유독가스가 누출돼, 일부 직원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3천6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도 반도체 생산 차질도 없다는데요.
김주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앞.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SK하이닉스 4캠퍼스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작업 중이던 직원들은 긴급 안내 방송에 따라 공장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임인석/SK하이닉스 M15공장 근무자]
"전 직원들 화재 발생했으니까 전부 나와서 대피해라 이런 방송이 나오고, 각 소장들이 다 대피해라 해서‥"
[오성민/SK하이닉스 M15X 근무자]
"비상구가 이제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군데 있으니 각자 가장 인접한 탈출구로 이제 달려서 대피를 했던 것 같습니다."
불이 났던 곳은 6층에 있던 가스실이었는데요.
화재가 나자마자 인근에서 작업하던 십여 명을 포함해 삼천 명이 넘는 직원들이 공장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M15 공장과 M15X 공장 사이 6층 가스룸.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10여 분 만에 불이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불소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누출된 양은 5ppm으로 극소량이지만 매우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눈 따가움 증상 등을 호소한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15X는 20조 원을 투자해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한 신공장으로 'AI반도체'로 불리는 고성능 메모리인 HBM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증세가 있는 직원들은 모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병원에 이송됐던 11명이 모두 업무에 정상 복귀했고, 장비 가동과 반도체 생산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들여온 가스를 배분하는 배관에서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류진수(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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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주예
김주예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공장 화재‥유독 가스 누출 11명 이송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공장 화재‥유독 가스 누출 11명 이송
입력
2026-06-01 19:55
|
수정 2026-06-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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