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박 어게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 전면에 나선 것도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선거 이후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를 열흘 남짓 앞두고,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에 나타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충청과 부·울·경을 지나, 강원도까지 올라가더니, 지난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끝으로 지원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를 보수의 상징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이 서문시장이야말로 보수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전국을 누빈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복위될 것"이라며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예고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당내에선 '대통령이 억울했다',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두 번이나 대구 전통시장을 방문한 추 후보는 물론,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바닥 정서에는 '대통령께서 굉장히 억울함이 많다' 이런 심정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최고위원도 거들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명예를 회복해 주자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 '박근혜 효과'를 본 당선자가 여럿 나온다면, 이후 명예회복 움직임이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혁신파 김재섭 의원은 "탄핵당한 대통령으로, 보수 정당의 뚜렷한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국민통합에 나서는 게 전직 대통령의 도리"라며 "지금의 행보는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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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문현
국힘 내 퍼지는 '박근혜 명예 회복' 목소리‥선거 후 본격화?
국힘 내 퍼지는 '박근혜 명예 회복' 목소리‥선거 후 본격화?
입력
2026-06-02 20:04
|
수정 2026-06-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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