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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로" 외치던 조국 3위로 낙선‥당 대표 사퇴

"국힘 제로" 외치던 조국 3위로 낙선‥당 대표 사퇴
입력 2026-06-04 19:50 | 수정 2026-06-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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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택을에서 조국 후보가 낙선하자, 이른바 '국힘 제로'를 외치며 출마한 조 후보가 결과적으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도운 셈이 됐단 비판도 제기됩니다.

    원내 입성에 실패한 조국 후보가 오늘 당대표직에서도 물러나면서, 본인의 대권주자 이미지는 물론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입지마저 크게 타격을 받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힘 제로'를 외치며 선거에 나섰지만, 득표율은 27.2%, 3위에 그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조 후보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스스로 성찰하고 담금질하며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최우선 과제는 국힘제로의 실현이었습니다.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입니다."

    조국 후보는 선거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진보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라는 타이틀마저 흔들리게 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차지해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도 창당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조국 후보는 "새 지도부와 함께, 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과 갈등이 깊어지며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고, 향후 합당 논의에서도 협상력을 잃게 됐습니다.

    일부에선 흡수 합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 민주당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며 급할 게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김승우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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