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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격전지 내어준 민주당‥정청래 책임론 불가피

주요 격전지 내어준 민주당‥정청래 책임론 불가피
입력 2026-06-04 20:09 | 수정 2026-06-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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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과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등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에 패한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 연임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일단 "민주당이 큰 승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조국 후보의 대항마로 공천한 김용남 후보는 대부업·폭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부산북갑 하정우 후보를 삼십고초려했다고 해놓고는 대표 스스로 '오빠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지난 1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깜짝 제안 했다가 당내 반발로 철회하며 지지자 분열만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송영길/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당선인]
    "조국 평택을 가지고 '뉴이재명'이니 정체성 싸움을 하고 있으니 대구·경북이나 이런 데서 확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자기모순에 빠진 거 아니겠습니까."

    안방같은 전북지사 선거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중심으로 이른바 '반정청래계' 인사들이 결집했고, "정 대표를 당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날 선 감정까지 분출됐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2위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에 9%p 차이로 이겼지만, 이는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전북지역에서 거둔 역대 가장 적은 격차로,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두 달 뒤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할 걸로 예상되는 정 대표에겐, 선거 책임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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