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을 대거 공천해 논란이 됐죠.
윤석열 정부에서 '2인 체제 방통위'로 비판받았던 이진숙·김태규 후보가 보수 강세 지역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59.06%의 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를 18%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진숙/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당선인]
"이재명 정권의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내란 수사 국면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대표적인 '윤 어게인' 인사로 꼽힙니다.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관위에서 컷오프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됐습니다.
대구 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선을 지낸, 대표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이 당선인과 함께 '2인 체제 방통위'를 이끌었던 김태규 후보도 울산 남구갑 선거에서 당선되며 나란히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이 나오며 기대보다 고전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김 당선인은 51.15%의 표를 얻으며 42.62%를 기록한 민주당 전태진 후보를 제쳤습니다.
[김태규/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당선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그러한 것들이 훼손된다면 정부에 대해서 분명한 견제를 할 수 있도록…"
김 당선인은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발언해 두고두고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방통위'에서 단둘이 공영방송 이사 임명 등을 밀어붙였고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발을 부르며 결국 방통위가 폐지되는 파국을 초래했습니다.
'윤어게인' 인사들의 국회 입성으로 향후 장동혁 지도부의 대여 공세가 더욱 강경해지고, 차기 지도부 선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대구)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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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강은
'윤 어게인' 국회 입성‥이진숙·김태규 나란히 당선
'윤 어게인' 국회 입성‥이진숙·김태규 나란히 당선
입력
2026-06-04 20:15
|
수정 2026-06-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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