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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쳐들어갈 겁니다"‥또 꿈틀대는 음모론자들

"선관위 쳐들어갈 겁니다"‥또 꿈틀대는 음모론자들
입력 2026-06-04 20:35 | 수정 2026-06-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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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데요.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가은 기자, 집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네요.

    ◀ 기자 ▶

    네, 이곳 중앙선관위 바로 앞에서는 집회가 소란스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라며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젯밤부터 모여든 시위대는 경찰 추산 1천 명까지 늘었다가 오전에 크게 줄었는데, 지금은 8백 명 수준입니다.

    집회를 주도한 건 유튜버 전한길 씨입니다.

    [전한길 (오늘 새벽)]
    "경고합니다. 우리는 선관위 정문을 열라고 명령했습니다."

    "열어라! 열어라!"

    전 씨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선동을 해댔습니다.

    [전한길 (오늘 새벽)]
    "가짜 투표용지가 전국 선거구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집회 참가자 (음성변조)]
    "여기 쳐들어갈 것입니다. 다 따라와 주실 거죠? <네.> 새벽 2시에 이 문을 뚫고 다 들어갑니다."

    선관위의 부실 행정을 빌미 삼아 부정선거 음모론을 또 퍼뜨리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 (음성변조)]
    "이재명도 중국공산당의 개입으로 부정선거 조작 당선된 가짜입니다."

    밤샘 대치를 이어간 잠실 투표소 앞에서는 폭행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던 MBC 취재진이 시위대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는 이틀째 투표소에 나타났습니다.

    음모론에 기름을 붓자 시위대가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대표 (오늘 새벽)]
    "이거 누가 하는 짓입니까? 중국이 하는 겁니다. 중국인. 접지 않고 빳빳한 걸 집어넣어요. <빨갱이 XX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음모론을 거들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하며 선관위 시스템을 체크해 보라고 했을까요"라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 한 선관위 침탈 시도를 두둔했고, '부정선거에 함께 항거해달라'며 윤 어게인 세력들을 부추겼습니다.

    대법원 판결과 과학적 검증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은 터무니 없다고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는데요.

    음모론자들 사이에서는 이번이 '놓치면 안 되는 소중한 기회'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MBC뉴스 심가은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독고명, 김백승, 이원석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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