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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번에는 홍어 연상 CG 논란‥KBS "개표방송에도 송출, 사과"

선관위, 이번에는 홍어 연상 CG 논란‥KBS "개표방송에도 송출, 사과"
입력 2026-06-05 19:49 | 수정 2026-06-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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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만든 홍보 영상에, 홍어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사용해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영상이 KBS 개표방송에도 쓰이면서 파문이 확산됐고, 결국 KBS는 사과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개표 참관인 안내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두 남성이 한숨을 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부 다 사람 손으로 확인한다고?"

    이 때 홍어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등장합니다.

    홍어는 일베 등 극우 커뮤니티에서 호남 사람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 영상은 선관위가 KBS 자회사인 KBS N에 외주를 줘 제작한 것으로, 관련 보도가 나올 때까지 영상은 별 다른 제지없이 선관위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KBS는 TV 개표방송에도 이 영상을 사용했는데, 파문이 커지자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9 (어제)]
    "어제 지방선거 개표방송 중에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동영상 그래픽이 방송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정치권에서는 '헌법기관인 선관위와 공영방송 KBS가 어떻게 지역 차별과 혐오 표현을 일삼는 일베의 대리인 노릇을 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전진숙/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제의 본질은 공적 콘텐츠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최소한의 검수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깊은 모욕감을 주는 일이며‥"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제작 업체가 홍어가 아닌 가오리 모양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박다원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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