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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뒤집고 욕설하더니‥"개표소 출입구 틀어막아"

쓰레기통 뒤집고 욕설하더니‥"개표소 출입구 틀어막아"
입력 2026-06-05 19:58 | 수정 2026-06-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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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표가 다 끝난 뒤에도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부정선거 증거를 찾겠다며 막무가내로 투표소를 뒤지더니, 개표소로 몰려가서는 관계자들을 일일이 붙잡아 신원을 확인하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표함 반출 직후, 격앙된 시위대가 투표소 안으로 몰려 들어갑니다.

    투표소 안을 들쑤시고 다니며 뒤집니다.

    "도장이 새 거 박스째로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옵니다 정말."

    "이거 찢어서 버린 거는 다 이유가 있어서 찢어서 버린 거야."

    부정선거 증거를 찾겠다는 건데 정확히 무엇을 찾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그 두 개만 나온 투표지가 있을 수 있대요. 그거 한번 찾아보세요."

    민주당만 싫다는 것도 아닙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부로 국민의힘이고 XX이고, 국개의원 XXX들한테 이거 책임지라고 해야 합니다."

    이후 표적을 개표소로 바꿨습니다.

    "재선거! 재선거! 불법 개표 중단하라!"

    대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자 황교안, 전한길 씨가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더 험악해집니다.

    황교안 대표는 무작정 개표소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고는 고성을 지릅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대표]
    "대한민국의 변호사입니다. 막지마 이놈아. <선생님 개표 참관인 신청 안 하셨잖아요.> 개표 참관을 어떻게 잘하고 있는가 보려고 온 변호사라고."

    전한길 씨는 출입구를 다 막으라고 선동합니다.

    [전한길/유튜버]
    "경찰하고 (선관위) 직원이 옷도 바꿔입고 하니까 (출입구) 한곳에 모이지 말고 분산배치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시위대가 이번에는 개표소를 봉쇄했습니다.

    '개표참관' 조끼를 입은 사람이 나오려하자 위협합니다.

    "빨갱이 다시 넣어! <집어넣어야 돼!>"

    개표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실상 감금된 겁니다.

    시위대 행태는 도를 넘었습니다.

    투표지가 들어있다고 우기면서 대한체육회 앞으로 온 택배상자를 뜯어버립니다.

    "투표지, 투표지! <이건 투표야! 투표용지야!>"

    투표함 반출 도중 '20대 청년이 다쳐 의식불명'이라는 글이 시위대를 중심으로 퍼졌지만, 이 역시 허위로 확인됐습니다.

    개표소 안에는 현재 선관위 직원과 취재진들의 발이 묶였고, 시위대는 저녁 7시 현재 1천6백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다원, 정영진 /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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