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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패배가 정청래 책임?‥당권 경쟁 불씨 '점화'

서울시장 패배가 정청래 책임?‥당권 경쟁 불씨 '점화'
입력 2026-06-05 20:12 | 수정 2026-06-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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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지만,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한 민주당에선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나오면서,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이 더 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8.1% 대 49.2%.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6만 표 차로 패배한 탓에, 12 대 4로 이긴 선거지만 민주당에선 승리했다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서울시장을 석패했다면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고, 김남희 의원도 "뼈아픈 결과"라며 성찰과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송영길 의원은 첫 등원에서 이번 선거를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선거가) 반면교사가 돼서 우리 민주당이 멀어져가는 20, 30대의 민심을 다시 얻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차기 당대표 도전설이 도는 김민석 총리의 측근인 강득구 의원도 '정청래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되돌아 봐라. 모든 건 마지막은 지도부가 짊어져야 될 수밖에 없다. 그게 지도부 아닌가요?"

    이언주 의원 역시 정청래 대표에 대해 "전략이 부재했다"고 비판했고, 박범계 의원도 "실패한 선거에 책임을 통감하는 언사가 없다"며 공격했습니다.

    서울의 한 중진의원은 "정청래 지도부가 후보 중심의 선거를 치르지 않고, 마치 전당대회를 대비하듯 행보를 한 게 악영향"이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문제였던 것도 맞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청래 대표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민주당 내 당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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