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9천 포인트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미국발 반도체 조정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만큼 오늘 조정의 폭도 컸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전 중엔 8,038까지 떨어지며 8천 선까지 위협했습니다.
개장 8분 만에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한때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로 승승장구하던 코스피를 멈춰 세운 결정적 요인은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향후 전망을 높이지 않은 게 발단이었습니다.
[혹탄/브로드컴 CEO (현지시간 3일, 실적 발표)]
"AI 반도체 매출이 1,000억 달러(약 153조 원)를 넘는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겠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더 충격적인 숫자'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실망했고, 이른바 '기대치 충격'에 그동안 많이 올랐던 반도체주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겁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가 6%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조준기/SK증권 연구원]
"실제로 '업황이 바로 나빠진다'는 건 아니겠지만 '시장에서 너무 앞서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사람들의 경계 심리죠."
하지만 일시적인 조정일 뿐, 반도체 수요의 대세가 꺾인 건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반도체 시장에서 여전히 초과 수요 상태가 지속이 되고 있는 상황들이고, 그 흐름 자체가 단기적으로 크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다음 주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환율 불안이 겹치면서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김민승 / 영상편집 : 강내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송서영
송서영
더 센 걸 원했는데 "기대치 충격"에 코스피 급락‥"반도체 꺾인 건 아냐"
더 센 걸 원했는데 "기대치 충격"에 코스피 급락‥"반도체 꺾인 건 아냐"
입력
2026-06-05 20:21
|
수정 2026-06-05 21: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