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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검문에 개인정보 탈취까지‥이 틈에 '윤어게인'?

불법 검문에 개인정보 탈취까지‥이 틈에 '윤어게인'?
입력 2026-06-06 20:04 | 수정 2026-06-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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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위 현장에선 일부 시민들의 도를 넘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맘대로 가져가거나, 경찰처럼 길을 막고 시민들을 검문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틈을 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세를 모아 윤어게인을 외치고 혐중을 선동하고 나섰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몰려든 어젯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허리에 태극기를 휘감은 한 여성이 퇴근길인 한 공무원의 차량으로 다가와 대뜸 신분증을 갖고 있냐고 캐묻습니다.

    [시위 참가자]
    "신분증 혹시 있으신가요? 선관위 직원들은 못 나가거든요."

    주변에 경찰이 있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분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퇴근길 공무원 (음성변조)]
    "제가 그걸 왜 확인시켜줘야 되냐 그랬더니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상당히 겁이 나더라고요."

    투표함이 빠져나간 잠실 7동 투표소에는 시위 시민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밀지 마세요. 개인 정보가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투표소에 남겨져 있던 유권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들을 그대로 들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빠져나가면서 폐기해야 할 정보들까지 놔두고 간 건데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된 겁니다.

    [시위 참가자]
    "빨리 이거 챙기세요, 챙기세요. 유권자 개인 정보."

    윤어게인,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광화문 집회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6.3 선거는 부정선거."

    서부지법 폭동 사건에 불을 붙였던 전광훈 목사의 ‘국민저항권’ 주장이 거침없이 다시 살아났고,

    [전한길/보수 유튜버]
    "국민 저항권의 이름으로 제2의 4·19혁명으로 이어지도록 하여야만 합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합니다."

    이번 사태를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로 이끌어야 한다는 선동까지 등장했습니다. 

    [조나단 목사]
    "내일부터 선관위 둘러싸야 됩니다. 서버를 다 까버려야 돼요.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혐중 여론을 부추기는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대표 (지난 4일)]
    "이거 누가 하는 짓입니까? 중국이 하는 겁니다. 중국인.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빳빳한 걸 집어넣어요."

    한편 선관위는 개표소에서 선거인 명부 대조전표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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