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필국

[통일전망대] 떠오르는 북한 권력 실세 내각총리 박태성

[통일전망대] 떠오르는 북한 권력 실세 내각총리 박태성
입력 2026-06-06 20:26 | 수정 2026-06-06 20:55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의 권력 구도를 논할 때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동생 김여정이 실세 2인자로 거론됩니다.

    최근엔 내각 총리 박태성이 또 다른 실세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데요.

    김필국 논설위원이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 박태성 내각 총리가 평양 727 0002 번호판을 단 차에서 내립니다.

    727은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며 기념하는 숫자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 번호판은 727 0001입니다.

    번호판으로만 보면 박 총리가 북한의 서열 2위라는 말입니다.

    통상 서열 순서에 따라 호명하는 북한 매체에서도 다른 간부들에 앞서 박태성을 호명합니다.

    [조선중앙TV]
    "박태성 동지, 조용원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1년 반 전 총리에 발탁된 박태성은 하루가 멀다하고 각지 현지 시찰을 다니며 경제 민생 분야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조선중앙TV]
    "내각 총리인 박태성 동지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했습니다."

    이전 총리들과는 다르게 경제관료 출신이 아니라 노동당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거치고, 선전·선동과 과학기술 총괄 역할을 하며 경력을 쌓은 박태성은 당과 정책을 조율하며 집행하는 실무형 2인자로 평가받습니다.

    김 위원장을 후계자 시절부터 수행한 원년 멤버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도 중용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기술관료에서 행정관료, 당관료 이 모든 것을 섭렵했고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 참모로서 측근 중의 측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이 여전히 2인자의 권력을 행사한다는 분석과, 친동생 김여정이 사실상 실세 2인자로 군림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박태성 또한 정책 집행자로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태성/북한 내각총리 (지난달 18일)]
    "단천발전소 1단계 준공을 선포합니다."

    당 중심 체제를 구축했던 김일성 시대, 군부 중심의 김정일 시대를 거쳐 김정은 시대 다시 당 중심 체제로 복원됐지만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의 권한은 별 실권이 없던 전대와 달리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민생 개선과 경제 발전이 그만큼 중요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판단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정권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지방발전 계획과 경제난 돌파를 위해 역할은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