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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론' 뭉개며 '재선거' 꺼내 든 장동혁‥민주 "정치쇼 그만"

'사퇴론' 뭉개며 '재선거' 꺼내 든 장동혁‥민주 "정치쇼 그만"
입력 2026-06-07 20:52 | 수정 2026-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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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서울시장 선거 개표 도중 재선거를 요구했다가,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에는 재선거를 언급하지 않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엔 '전국 단위'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쇼는 그만하라"며, 내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재선거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고 있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국민들의 이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선거 범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역이라고 해서 제외할 문제도 아니"라며 사실상 전국 단위 재선거를 주장했습니다.

    또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즉각 여야 회담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 민주당,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장동혁 사퇴론'을 피하기 위해 '재선거'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당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SNS에 "당 지도부는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며 "재선거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히고 실현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일을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사태'로 규정하고, 즉각 국정조사를 위한 여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구조적 허점은 없었는지, 전모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특검 도입과 개헌까지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쇼'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그만두십시오.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의 본질 흐리기, 막무가내식 공세 본능은 여전해서…"

    여야는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정조사 기간과 위원 구성 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이번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순번상 국민의힘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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