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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왜 내 이름이 없어요?"‥판교서도 명부 누락

[단독] "왜 내 이름이 없어요?"‥판교서도 명부 누락
입력 2026-06-09 19:56 | 수정 2026-06-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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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쇄 중인 프린터가 잠깐 멈췄다는 이유로 선관위가 청주의 한 투표소에 선거인 명부 일부를 빠뜨리고 갔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판교의 한 투표소에서도 선관위가 명부 한 장을 빼먹고 갔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역시 검토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걸러지지 않았는데요.

    문다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6·3 지방선거 당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투표 전 서명해야 하는 선거인 명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당 유권자의 이름이 적혀있어야 할 종이 한 장이 통째로 선거인 명부에서 빠졌던 겁니다.

    명부 한 장에는 유권자 10명의 이름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유권자의 항의를 받은 현장 직원들은 곧바로 선관위에 문제를 보고했고, 빠진 명부를 다시 인쇄하기 위해 인근 주민센터로 갔습니다.

    20여 분이 지나 명단이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해당 유권자는 오후 5시 반쯤 다시 투표소를 찾은 뒤에야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관위의 부실 행정에 유권자가 피해를 본 사례가 또 확인된 겁니다.

    선관위 측은 "누락 이유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명부가 여러 장이다 보니 명부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한 장이 빠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인쇄를 맡은 주민센터 측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전에 2번을 뽑은 뒤 파쇄했고 투표장 가기 전에 또 점검을 했는데도 누락이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도 선거인 명부 누락이 있었는데, 수도권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겁니다.

    충북선관위측은 주민센터의 프린터가 잠깐 멈추면서 인쇄가 안 돼 유권자 1천296명의 명단이 선거인 명부에서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명단에서 빠진 유권자 중 몇 명이 투표를 못 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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