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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도로 버스 돌진한 버스‥"운전 기사 과거에도 두 차례 쓰러져"

[단독] 인도로 버스 돌진한 버스‥"운전 기사 과거에도 두 차례 쓰러져"
입력 2026-06-09 20:27 | 수정 2026-06-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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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해 아들을 구한 어머니의 영상,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기사가 과거 직장에서 두 차례나 쓰러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빨간색 버스 한 대가 맞은편 차로를 넘더니 인도로 돌진합니다.

    길을 걷던 어머니는 재빨리 아이 팔을 잡아당겨 가까스로 사고를 피합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제가 만약에 그 상황이었다면 몸이 굳어서 움직이지 못했을 것 같고…"

    주변을 지나던 다른 가족과 학생들도 깜짝 놀라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까지 가로지른 버스는 가로등을 산산조각 내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버스 기사와 승객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앓아오던 질환 문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해당 기사가 2년 전에도 회사에서 두 차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합니다.

    [동료 버스 기사 (음성변조)]
    "회사에서도 쓰러졌어요. 두 번인가 쓰러졌었는데…"

    그럼에도 배차 간격이 10분에 불과해 노동 강도가 높은 노선에 투입됐습니다.

    첫차부터 막차까지 2교대로 운영돼 하루 근무 시간이 12시간에 달한다는 겁니다.

    [동료 버스 기사 (음성변조)]
    "일 더 많이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성과급을 우선 줘요. 그러니까 일을 더 하게 돼요. 그럼 피로가 또 누적되죠."

    지난해 3월에도 16시간씩 일하던 버스 기사가 운전 중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무리하게 근무를 강요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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