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와 체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지대 적응 훈련 여부인데요.
1차전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지, 박재웅 기자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환경에서 직접 한번 체험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사전 캠프부터 3주 넘게 고지대 적응 훈련에 몰입하고 있는 홍명보호.
대표팀 관계자도 조언을 구했던 스포츠과학원 실험실에서 직접 뛰어봤습니다.
우선, 평지와 같은 환경에서 시속 16km로 달리며 심박수와 분당 호흡수를 측정한 뒤 산소 텐트에 들어가 빠른 회복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렇다면 멕시코 과달라하라처럼 해발 약 1,600m의 고지대에서 뛰는 게 어떤 느낌일지 제가 한번 이 챔버 안에 들어가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속도를 높일수록 숨이 턱턱 막히고 이내 어지럼증도 찾아옵니다.
"확실히 숨이 차오르고… 심장이 좀 빨리 뛰고…"
심박수는 최대 194bpm으로, 평지보다 5에서 9bpm 높았고, 분당 호흡수 역시 고지대에서 최대 16회 더 많았습니다.
고지대 특성상 몸에 공급되는 산소가 적어지기 때문인데,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임정준/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
"손흥민 선수처럼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선수들에게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사용하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스프린트성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럼 고지대 훈련을 사실상 배제한 체코가 확실히 불리한 걸까?
[임정준/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
"하루에서 이틀 지나고 나서 어떤 고도의 차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선수들이 그거를 인지하기 전에 체코의 경우 경기 당일 날 움직일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고지대에선 기압이 낮고 공기저항이 작아 볼 스피드가 빠른 대신 회전력이 떨어지면서 감아차기보다 무회전 킥이 득점 확률이 높을 거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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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1,600미터 고지대 환경'서 직접 뛰어봤더니‥'감차보다 무회전 킥'
'1,600미터 고지대 환경'서 직접 뛰어봤더니‥'감차보다 무회전 킥'
입력
2026-06-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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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6-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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