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연일 부정선거 음모론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에선 부정선거 팻말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었는데요.
일부 지역의 동일 득표수를 놓고 '5억 9천만분의 1의 확률'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는데, 통계 전문가는 충분히 가능한 현상이니 의심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전에는 '재선거'가 적힌 팻말만 들었지만, 이번엔 부정선거가 적힌 손팻말에 사전투표 폐지 주장까지 담았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장 대표를 알아본 한 유튜버는 구호를 직접 외쳤다고 주장합니다.
[유튜버 (어제, 음성변조)]
"들어봤거든 목소리 계속 내고 계셔. 야 이거 찐이다. 와."
부정선거 운동을 돕는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유튜버 (어제, 음성변조)]
"장동혁 대표가 지금 우리 부정선거 운동하는 시민들을 배신하지 않는 이상은 나도 배신하지 않습니다."
장 대표는 인천, 전남광주 일부 지역 사전 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았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완전히 일치할 확률이 5억 9천만 분의 1입니다. 지구가 생겼다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우연한 사실이 발생했다면…"
그러나, 통계 전문가들은 장 대표가 주장하는 5억 9천만분의 1 확률은 말이 안 된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특히,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의 부친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완벽히 일치하는 동이 발견됐다고 투표 조작을 의심하냐. 의심은 통계적 관점에서 합리적이 아니"라며 10억 번 컴퓨터 모의실험을 거치면 확률은 대략 1%에 달해 "수학적으로 이해되는 우연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부정선거 팻말을 든 것에 대해 "시민들이 만든 도화지를 들었을 뿐"이라며 "그들이 무슨 용어를 쓰든 분노한 시민 목소리를 폄훼하려고 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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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태현
공태현
장동혁, 대놓고 부정선거‥통계학자 "충분히 가능한 일"
장동혁, 대놓고 부정선거‥통계학자 "충분히 가능한 일"
입력
2026-06-10 20:01
|
수정 2026-06-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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