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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급락 널뛰는 증시·환율‥은행엔 82조 원어치 달러 쌓였다

급등·급락 널뛰는 증시·환율‥은행엔 82조 원어치 달러 쌓였다
입력 2026-06-10 20:17 | 수정 2026-06-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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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락하며 환율도 다시 1,52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수출 호황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쌓아놓고 있는 달러 잔액은 최근 계속 늘면서 우리 돈으로 80조 원 상당을 돌파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8천을 회복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오전까지 그나마 버티더니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7,5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강한 매도세에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개인이 5조 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그만큼 내다 팔았습니다.

    장 마감 직전 다소 반등하며 7,700선은 겨우 지켰습니다.

    [금정섭/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금리 상승 때문에도 약간 우려가 있는 상황이니까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다음 주 전후까지는 좀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1,51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사흘 만에 반등해 1,52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한 달 넘게 국내 주식을 팔기만 하자 한 달 가까이 1,500원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뒤 은행에 쌓아두고 있는 막대한 달러 자금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과 기관이 5대 은행에 맡긴 달러 잔액은 어제 기준으로 539억 달러, 우리 돈 82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 3월 이후 매달 더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
    "글로벌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서 기업들이 수출입 결제자금과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요."

    수출로 벌어들인 자금 자체가 늘어난 데다, 환율이 더 오를 걸 예상해 환전하지 않는 돈이 많다 보니, 환율이 더 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원화로 바꿔지지 않고 달러로 계속 있다고 그러면, 달러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되고 이에 따라서 좀 환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대상으로 달러 예금의 과도한 유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차익을 노린 시장 교란 행위가 없는지도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전효석, 황주연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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