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MBC와 KBS, 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6·3 지방선거 출구조사의 일부 세부항목에서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 출구조사를 맡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중 한 곳인 한국리서치가 사전투표 자료는 빼고, 당일투표 자료만으로 성별, 연령별 득표율 예측치를 내놓은 건데요.
보도에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MBC와 KBS, SBS 등 지상파 3사는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뒤이어 세부 항목으로 각 시도지사 후보들의 성별, 연령별 득표율도 예측해 내놨습니다.
그런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이 성별, 연령별 예측치에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출구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업체는 코리아리서치와 입소스, 한국리서치 등 세 곳.
다른 두 업체들은 늘 그랬듯 성, 연령별 예측치를 산출할 때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자료를 합쳐서 계산했지만, 한국리서치의 경우 사전투표 자료는 뺀 채 당일투표 조사치만 반영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한국리서치가 담당한 지역은 서울과 대구, 울산, 충북 등 4곳.
한국리서치의 실수로, 서울지역 30대 여성의 경우 정원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았음에도 오세훈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 3일 발표된 성, 연령별 예측 일부에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한국리서치는 전적으로 착오에 따른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당선자 예측의 경우는 사전투표와 당일투표를 모두 반영해 정상적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송 3사가 포함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한국리서치의 명백한 업무상 과실로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현재 출구조사의 경우, 생방송 직전에야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 검증이 어려운 만큼 검증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한편, 문제를 일으킨 여론조사 업체를 상대로는 법적 대응 등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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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윤효정
윤효정
사전투표자 지지도 빼고 출구조사 세부 항목 예측
사전투표자 지지도 빼고 출구조사 세부 항목 예측
입력
2026-06-11 20:09
|
수정 2026-06-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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