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국

[단독] 중학생들 떼로 '잔인한 폭행'‥"달팽이까지 먹였다"

[단독] 중학생들 떼로 '잔인한 폭행'‥"달팽이까지 먹였다"
입력 2026-06-11 20:28 | 수정 2026-06-11 22:16
재생목록
    ◀ 앵커 ▶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을 중학생들이 야간에 무리를 지어 집단폭행하면서, 옷을 벗긴 뒤 달팽이를 먹이고 이를 촬영까지 했다는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패거리가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피해자 측에선 의심하고 있는데요.

    김성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둑한 밤, 야외 쉼터에서 학생 무리가 모여있습니다.

    갑자기 학생 한 명을 둘러싸더니 발로 차고, 학생이 쓰러지자 발로 밟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니더니 몸 위에 올라타 얼굴을 때립니다.

    잔인한 폭행은 근처 건물 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무리는 피우던 담배를 학생의 몸에 지졌고 촬영까지 합니다.

    중학생 7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중3 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CCTV에 포착됐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찰싹찰싹' 소리가 나면서 아이가 둑방으로 떨어지는… 떨어지면 올라오라고 하고 기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면 조금 있다 또 떨어지고…"

    피해 학생은 부모에게 가해 학생들이 속옷까지 벗겨 불법 촬영을 하고 심지어 달팽이까지 먹였다고 털어놨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음성변조)]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고…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건물 주차장과 옥상 등 장소를 바꿔가며 2시간가량 집단 폭행을 이어가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 경찰이 출동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패거리 중 한 명이 학교폭력으로 신고 당하자, 이에 대한 보복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음성변조)]
    "3월 31일에 때렸는데 자기는 안 때렸다고 자꾸 우기더라고요. 거짓말로 우리가 신고했다는 인식을 갖고 저희 애한테 보복성으로…"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데, 2명은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처벌 없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