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는 감각적인 동점골로 지고 있던 경기 분위기를 바꾼 다음 역전골까지 어시스트한 황인범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지난 1년간 잦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가능성마저 불확실했지만,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제골을 내주며 넘어갈 뻔한 흐름을 되돌려 놓은 건 황인범이었습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던 대표팀.
빈틈이 보이자,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었고, 황인범은 수비와 골키퍼를 동시에 속인 뒤 감각적인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측면의 빈공간에 침투해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도우면서 황인범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제가 공격 포인트에 크게 익숙한 선수는 아닌데 많이 노력을 했어요. (동료들이) '슈팅 하지 말고 패스만 해라' 이런 얘기들 많이 했는데, 오늘 제가 형들이랑 선수들한테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이고…"
지난 1년간 잦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했고, 마지막까지 재활에만 매진하면서 대표팀 사전캠프에도 뒤늦게 합류했지만, 첫 경기부터 자신을 믿어준 홍명보 감독에게 존재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도 빛났습니다.
높이를 앞세운 체코의 단순한 공격에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막판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추가시간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펼쳐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눈부신 선방에 상대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코우베크/체코 축구대표팀 감독]
"정말 아쉽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놀라운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선발과 교체, 후보 선수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16년 만의 1차전 승리.
2차전도 기대감을 갖게 한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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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32년 만에 '1골 1도움'‥황인범, 부상 이겨내고 '가치 증명'
32년 만에 '1골 1도움'‥황인범, 부상 이겨내고 '가치 증명'
입력
2026-06-12 19:50
|
수정 2026-06-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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