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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못 찾아 난리‥돌연 전한길이 들고 나와

법원은 못 찾아 난리‥돌연 전한길이 들고 나와
입력 2026-06-12 20:21 | 수정 2026-06-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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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잠실투표소에서 사라졌던 투표용지 보관함으로 보이는 상자를, 어찌 된 일인지 극우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 측이 들고 나타났습니다.

    법원이 현장검증에서 발견하지 못한 상자가 왜 여기서 나타났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 씨 측은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전한길 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상자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사라진 투표용지 보관상자라면서 물품을 모두 폐기했다는 선관위 말이 거짓이라고 전 씨는 주장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선관위는) 사과와 동시에 명명백백히 이것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될 것입니다."

    전 씨 측은 해당 상자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합동수사본부에 제출할지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자 입수 경위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제 법원의 현장 검증 당시 투표소에서 보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는 시위대가 빠진 지난 5일 오후 5시쯤 주민센터 직원이 남아 있던 물품을 수거했고, 나흘 뒤 이를 넘겨받아 폐기물 처리업체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물품 수거에 앞서 투표소에 먼저 들어온 건 시위대였습니다.

    지난 5일 투표함 반출 직후 시위대가 부정선거 증거를 찾겠다며 난입해 선관위 기물에 함부로 손을 댔습니다.

    [시위대 (지난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음성변조)]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그 두 개만 나온 투표지가 있을 수 있대요. 그거 한번 찾아보세요."

    전 씨 측은 상자의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성직/전한길 변호사 (오늘)]
    "제보자의 그 정보를 밝히게 되면은 익명의 제보자가 상처받을 수 있잖아요."

    중앙선관위는 "전 씨가 공개한 상자가 실제 쓰인 상자로 보인다"며 "빼돌린 사람을 상대로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도 보관상자와 관련해 추가로 들어온 증거보전 신청을 인용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법원은 폐기물 업체의 상호·주소를 비롯해 업체에 물품을 넘긴 시점 등을 공개하고, 만약 상자가 남아 있다면 보관 장소를 확인해 문서로 제출하라고 선관위에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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