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정권은 짧다'고 했던 정청래 대표를 향해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당권은 짧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에 이어 또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적었습니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걸로 보이는데, 최고위원회에서도 당정청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정청이 원팀 원보이스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그러나 원팀 호소에도 분위기는 험악했습니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정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많은 분들은 뻔뻔한 지도부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지도부의, 우리 책임을,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과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짧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자 친청계 문정복 최고위원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순방 중 국가를 대리하는 책임자가 연 이틀이나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하고 사진 찍는 것이 급박한 업무일 것은 아닙니다."
공소청 보완수사권과 정 대표가 도입한 1인 1표제를 두고도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정 대표가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 SNS에 "보완수사권 전면폐지"라 올리자,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당연한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또 정 대표가 1인1표제 보완을 요구한 김남희, 전현희 의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1인1표제는 민주주의'라고 언급하자, 두 의원은 당대표가 자신들을 공개 저격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정 대표가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을 잇따라 찾으면서 연임 도전이 기정사실화되자 당내의 사퇴요구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허원철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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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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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강조' 정청래 면전서 "당권은 짧다"‥전대 갈등 '증폭'
'원팀 강조' 정청래 면전서 "당권은 짧다"‥전대 갈등 '증폭'
입력
2026-06-12 20:40
|
수정 2026-06-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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