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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조만장자' 머스크‥스페이스X 상장 첫날 19% 상승

사상 첫 '조만장자' 머스크‥스페이스X 상장 첫날 19% 상승
입력 2026-06-13 20:17 | 수정 2026-06-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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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그의 자산이 1천500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첫 '조만장자'가 됐습니다.

    우주와 인공지능 사업에 동시에 도전하는 스페이스X가 폭발적인 열기 속에 증시에 상장하며 대박을 쳤는데요.

    장밋빛 낙관과 회의적 거품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증시 상장을 자축합니다.

    같은 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선 나스닥 데뷔를 알리는 '오프닝벨'이 울립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창업자]
    "스페이스X가 하는 일의 핵심은 과학소설에서 '소설'을 걷어내는 겁니다. 여러분을 달로, 화성으로, 궁극적으론 그 너머로 데려가고 싶습니다."

    750억 달러, 우리 돈 114조 원이라는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스페이스X는 첫 날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대 주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머스크는 이로써 사상 첫 1조 달러 자산을 가진 '조만장자'에 등극했습니다.

    세계 20위권인 대만의 국내총생산액을 넘고, 그의 뒤를 잇는 4위까지의 세 부호들 자산을 합친 액수보다도 많은 규모입니다.

    자사주를 보유한 직원 약 4천400명도 덩달아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창업자]
    "저는 스페이스X의 성공 확률을 10%도 안 된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우린 아마 실패할 거다. 그래도 한 번 해봐야 한다'고 말했어요."

    지난해 50억 달러의 적자 기업이 단숨에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서면서 '거품론'은 여전합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짓겠다는 공격적 사업이 '성공 확률 7%'라는 비판과 함께, "검증되지 않은 꿈에 너무 많은 값을 쳐주고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반면 "시총 2조 달러가 거품인 걸 알아도 놓치기 어려운 주식"이란 취지의 극단적 낙관론이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등의 성공으로 기존의 기업 가치 분석 틀을 뛰어넘어 온 이른바 '머스크 프리미엄'이 또다시 투자자들의 기대에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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